결핵.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자료사진=뉴스1
결핵.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자료사진=뉴스1

광주 어린이집 원아 20명이 집단으로 '잠복 결핵'에 감염됐다. 오늘(3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광주시 내 어린이집에서 원아 80명 가운데 20명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고 잠복해 있는 상태로, 타인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보건당국은 지난 5월 광주 모 어린이집에 온 교사가 폐렴 증상으로 입원, 활동성 결핵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인 원생들은 당장 결핵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최고 9개월 동안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초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