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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용연공장. 오늘(3일) 울산 효성 3공장 폭발사고로 삼불화질소가 누출돼 근로자 8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
효성 용연공장 가스 폭발로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3일) 오전 10시40분쯤 울산 석유화학공단 효성 용연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8명이 다쳤다.
효성 용연공장 사고로 현장 주변에 있던 원·하청 근로자 A씨(61)는 얼굴과 등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B씨등 7명은 가스를 마시는 등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용연공장 사고는 생산이 완료된 '삼불화질소'(NF3) 제조공정 내 이송펌프(B타입)가 고장나 다른 펌프(A타입)로 경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송작업을 위해 A타입 펌프의 전원버튼을 작동하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파이프 라인 등이 폭발했고 배관에 남아있던 삼불화질소(NF3) 약 100kg이 외부로 유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불화질소(NF3)는 반도체 및 액정 표시 장치(LCD) 공정 장비 내 체임버를 세정하는 특수 가스로 인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구토와 호흡곤란, 질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