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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역.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스1 |
월곡역 지하철 선로 청소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열차에 충돌할 뻔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늘(4일) 서울도시철도공사(도시철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새벽 6호선 월곡역에서 자회사 소속 인부 5명이 선로에서 물청소를 하다 회송열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역사 역무원은 자신이 관리하는 스크린도어 키를 청소원들에게 넘겨줬다. 선로 물청소를 하기 위해 자회사 소속 인부들은 스크린도어 문을 직접 열고 선로에 들어갔다.
역사 역무원은 전동차가 다니는 전차선의 전기 공급도 차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회송열차 기관사가 선로 위 인부들이 입고 있는 야광 조끼를 발견하고 나서야 급히 열차를 멈춰 화를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선로에 서 있던 1명을 포함해 5인 1조로 청소를 하던 작업자 5명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담당 역무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