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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면세점이 중국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중국 방송에서 국내 연예인들의 출연이 중단되면 한류의 심각한 타격이 갈 수 있다. 한류의 타격은 곧 국내 면세점의 타격이기 때문에 특히 면세업계는 더욱 긴장하는 분위기다.
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외교관계 등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중단'을 선언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돼 여행취소 등이 잇따를 경우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당장 끊기진 않겠지만 중국이 단계적 보복을 지속적으로 취하면 한·중 문화 교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일본 여행업계는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댜오위다오 갈등 시기에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이 공식적으로 일본 여행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일본 여행을 자발적으로 취소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상당수 중국 여행사도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던 것. 당시 중국 국경절(9월말~10월초) 연휴 기간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경제·문화·생활 등에 전반적으로 자국 중심의 애국주의 경향이 강하다"며 "일본은 전체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25% 정도로 큰 영향이 없었지만 한국은 40%가 넘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늘리고 여러가지 규제를 풀어줬지만 결국 사드배치로 인해 최대고객인 유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은 정치·경제·문화·생활 등에 전반적으로 자국 중심의 애국주의 경향이 강하다"며 "일본은 전체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25% 정도로 큰 영향이 없었지만 한국은 40%가 넘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을 늘리고 여러가지 규제를 풀어줬지만 결국 사드배치로 인해 최대고객인 유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