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야권의 거물 정치인들이 6일 저녁 한자리에 뭉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이날 저녁 전남 목포에서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주관하는 ‘2016 김대중 평화캠프’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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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1 |
네팔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다가 지난달 9일 귀국한 문 전 대표는 이번 호남 방문이 귀국 후 첫 국내 공식 일정이다. 그는 7일에는 전남 광양에 있는 독립운동가 황현 선생의 생가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더민주의 유력한 대권주자 문 전 대표가 대권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계 복귀’가 임박한 손 전 고문은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계 복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비대위원장은 앞서 손 전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바 있어 이번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한편 또다른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영상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