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사진=뉴스1
정부서울청사. /사진=뉴스1
지난해 지방공기업 전체 부채가 1조4000억원 감소하면서 평균 부채비율이 7년 만에 60%대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발표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 하수도 등 7개 유형별로 전략·경영시스템·경영성과·정책준수 4개 분야에 대해 30여개 세부지표로 이뤄졌다.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72조2000억원으로 전년(73조6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65.2%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감소함으로써 7년만에 60%대로 하락했다.

도시철도, 도시개발, 시설공단, 환경공단, 시설관리공단, 특정공사·공단 등 139개의 지방공사·공단은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2014년 4060억원 손실을 본 공사·공단은 지난 1992년 손익집계 이후 처음으로 흑자(375억원)로 전환하며 전년 대비 4435억원의 경영개선을 나타냈다.

지방공기업 경영손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하수도는 2004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손실이 증가해오다가 2014년 1조3362억원에서 2015년 1조3275억원으로 87억원이 줄어들면서 1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cleaneye.go.kr)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