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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메르스 기저효과와 달러 약세의 영향에 3분기 실적 순항이 예상돼 목표주가 3만8000원이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이 3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는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 현재 주가에서 구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추격 매수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의 법정 관리 여부에 대한 베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메르스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달러 약세가 지속된다면 순이익까지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초 우려와 달리 일본 노선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됐고 사드가 중국 노선 예약률에 미치는 영향은 성수기에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한진해운과 관련해 노출된 잔여 부채와 자본의 손상 차손 실현으로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가능성을 이미 열어둔 상황”이라면서 “부채 비율이 상승하더라도 자회사 지원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