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러시아 석유장관의 발언으로 산유량 동결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5달러(2.81%) 상승한 45.7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38달러(2.94%) 급등한 48.3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급등은 산유량 동결 기대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아랍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들과 필요하다면 산유량 제한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9월 회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유국들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서 비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