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뉴시스 |
제31회 리우올림픽이 개막한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리우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메달은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에 대한 현실적 보상이자 최고의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선수가 목에 걸게 될 메달,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은 친환경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총 812개가 제작된 금메달은 은으로 제작해 도금한 금메달로 겉만 순금을 입혔으며 도금에 사용된 순금은 6g이하로 알려졌다.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약 30%씩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 브라질 조폐공사가 만든 리우올림픽 금·은·동메달은 무게 500g으로 지금까지 하계올림픽에서 사용된 금메달 중 가장 무겁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는 올림픽 메달이 지름 60㎜ 이상, 두께 3㎜ 이상이어야 하고, 금메달은 최소 6g의 순금이 들어가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한마디로 금메달도 100% 순금이 아닌 것이 된다.
메달 크기는 제한이 없기 때문에 리우올림픽 메달은 지름이 11cm 이고 금·은·동메달의 크기는 모두 같다. 역대 올림픽 메달 중 가장 크다.
제작 단가가 가장 높은 금메달은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개당 708달러(한화 80만원)로 알려졌다. 당시 금과 은 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리우올림픽의 금메달 가격은 약 7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인 금과 은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한 데다 리우올림픽 메달의 무게가 금·은·동메달 모두 500g으로 런던올림픽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되는 리우올림픽의 금메달 가격은 70만∼100만원 사이다.
4년에 딱 한번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겐 기회이자 영광이다. 더불어 열정과 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올림픽에서 메달로 증명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