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김상곤(왼쪽 네 번째부터), 추미애, 이종걸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두 손을 맞잡고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김상곤(왼쪽 네 번째부터), 추미애, 이종걸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두 손을 맞잡고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홍근 의원을 꺾고 더민주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민주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52.9%의 득표율을 기록해 47.1%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번 시당 위원장 선거는 ARS 투표와 현장 투표를 5대 5 비율로 환산, 집계해 선출했다. 김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서는 48%의 득표율로 박 의원에게 뒤졌으나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앞서며 결과를 뒤집었다.


선거과정에서 김 의원은 친문세력의 지원을 받아왔다.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인 최재성 전 의원을 비롯해 정청래·김용익·김현·진성준·최민희·김광진 전 의원 등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수락연설을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을 더 많은 국민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적인 대선후보 경선 프로젝트를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