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경로. 민들레. /사진=미국 항공우주국 위성사진
일본 태풍 경로. 민들레. /사진=미국 항공우주국 위성사진

태풍 경로가 일본 도쿄, 삿포로 쪽으로 이어지면서 도쿄 운항 일부 항공기들이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 오늘(22일) 오전 올해 제9호 태풍 민들레 이동 경로가 일본 도쿄 남서쪽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진 가운데 도쿄를 운항하는 국적 항공기들의 결항·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 영향을 주고 있는 9호 태풍 민들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s, 강도 ‘중’,
크기 ‘소형’을 기록하고 있다. 태풍 경로는 북북동쪽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속 26km로 움직여 내일(23일) 오전 삿포로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은 태풍으로 이날 오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고, 오후 항공편도 2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 지연 운항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리타 공항 역시 태풍으로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고 지연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5분 출발 예정인 김포~하네다 KE2707편, 11시35분 인천~나리타 KE701편, 11시 35분 김해~나리타 KE715편, 12시30분 인천~나리타 KE703편 등 4편이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9시 출발 예정인 김포발 하네다행 OZ1055편이 결항됐고, 오후 출발 예정인 항공편 2편도 6~7시간 정도 지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운항편 일부도 결항·지연됐다.

제9호 태풍 민들레 이동경로. /자료=기상청
제9호 태풍 민들레 이동경로.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