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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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의 이상변화, 치명적인 국제적 전염병 유행, 대형 교통상해사고 등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위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를 기상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로 예상했고 미국,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는 50도 이상의 살인적인 더위로 수천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대 최대치인 1719명(사망 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1056명의 1.63배, 2014년 556명의 3.09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글로벌화의 확산에 따른 국제교류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2003년 사스를 시작으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그리고 2015년 국내에서만 38명의 사상자를 낸 메르스에 이어 올해 지카바이러스까지 먼 곳의 위험으로만 여겨졌던 국제 전염병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사고 대비하는 상해보험… 정액 보장

특히 예측하지 못한 사고로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득상실은 향후 가계의 생계유지와 자녀교육 계속에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각종 위험에 대비해 질병∙상해보험에 들어둔다면 살아가는데 유용한 방편이 될 것이다.


생보업계가 최근 출시한 상품은 재해사고시 일시급 보험금 외에도 생활자금 지급을 통해 유가족의 안정적 생활을 돕고 간편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하되 교통, 등반, 자전거사고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일어나는 사건·사고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상해보험은 교통사고부터 레저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우연한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 사망, 입원비, 치료비, 후유장해 등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보험금은 실비가 아닌 정액으로 보상한다. 예컨대 질병 치료비 200만원을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병원에서 수술비가 100만원만 나와도 200만원을 모두 받는다. 수술비가 300만원이 나오더라도 상해보험을 통해 200만원만 받는 식이다.


또 상해보험은 가입자의 나이, 성별, 운전여부, 직업 등에 따라 동일한 상품이라도 보험료에 차이가 생긴다. 사고 가능성이 큰 위험직군의 경우 가입 전 반드시 자신의 직업을 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후 사고 발생 시 고지 의무 위반으로 보험 계약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

◆가입 시 보장내용 체크

상해보험을 가입할 생각이라면 먼저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해보자. 우선 보장내용을 보험사별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상해보험의 경우 보험사마다 내세우는 특징이 다르므로 보장내용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향후 치료비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할 것을 권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보험의 경우 깁스치료, 응급실내원 등 일상생활 위험보장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