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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사진=뉴스1 |
미국의 자동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를 지도에서 누락해 국내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9일부터 테슬라는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델S', SUV '모델X'와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사전예약을 위한 테슬라 모터스 홈페이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지도에서는 독도를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과 서비스센터, 충전소 등을 표기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전혀 이를 반영하지 않은 점에서도 국내 네티즌들은 반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진출하겠다는 업체가 해당국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은 것"이라며 "사전 시장조사 및 현지화 전략도 준비하지 않은 졸속 운영으로 보인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한편 테슬라는 외기 온도 30도가 넘는 상황에서도 에어컨을 켜고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350~450km까지 가능한 전기차 스펙을 선보여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사전예약은 이름과 e메일,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와 함께 예약금을 각각 모델S 200만원, 모델X 500만원, 모델3 100만원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