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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상청 오보. /자료사진=뉴시스 |
어제(21일)를 기점으로 물러난다던 폭염은 오늘(22일) 서울 지역 예상 낮 기온이 36도로 예상되는 등 물러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전 11시, 기상청은 35도로 예상했던 서울 낮 기온을 37도로 수정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주말인 21일(일)이 지나면 폭염 특보 기준인 33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폭염이 차차 누그러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일요일이었던 어제도 대전, 전주, 광주 등에서 33도를 넘어서는 더위가 이어진데다 서울은
36.6도로 지역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오늘도 서울 최고기온을 36도에서 37도로 수정하는 등 폭염 관련 예보에서 잇따라 오보를 내고 있다. 24일(수) 이후 더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잦은 오보에 불신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9일 설명 자료를 통해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폭염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장마철부터 이어진 기상청 오보에 시민들 원성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