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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음식. /사진=뉴시스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오늘(23일)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다가온 가운데, 처서에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처서란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로, 신선한 가을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절기를 맞아 우리 몸을 더욱 건강히 할 수 있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처서에는 여름동안 허해진 몸을 보양해주기 위해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추어탕과 칼국수, 복숭아 등이 있다.
우리 선조들은 처서에 애호박과 고추를 썰어 넣은 칼국수를 먹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애호박 칼국수는 가을 서늘한 날씨에 선조들의 열기를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또 동의보감에 따르면 살이 오른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은 속을 따뜻하게 해줘 원기를 양성하게 한다. 비타민이 다량 함유돼 있는 복숭아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역시 처서에 먹기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한편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는 처서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 있을 시 자주 실내를 환기 시키며 실내 공기를 청결하게 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