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과서 보급 확대… 2018년 초3~중3 사회·과학·영어 적용

2018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사회, 과학, 영어 과목에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안(디지털교과서 구분 고시안)'을 28일 확정·고시했다.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및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는 2018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고시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사회·과학·영어 교과서와 교육부 장관의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5종이 디지털교과서로 개발·보급된다. 사회·과학 디지털 교과서는 현재 초등학교 3~5학년,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확대 적용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영어 교과도 디지털 교과서로 개발·보급된다. 현재 영어 교과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종이 교과서 내용을 CD에 담아 제공하는 e-교과서나 듣기자료 형태로 보급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사회·과학·영어 교과를 시작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되며 종이 교과서와 함께 사용된다.

교과서 검정을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사회·영어)과 한국과학창의재단(과학)은 31일까지 신청자의 자격, 신청 기간, 편찬상 유의점 및 검정 기준 등 2018년 디지털교과서 검정 사항을 공고한다.


공병영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모든 학생이 흥미를 갖고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학습하고, 활동 중심의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교과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