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상곤. 김상곤 더민주 전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후보자 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박지원 김상곤. 김상곤 더민주 전 혁신위원장이 지난 2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 후보자 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낙선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가 상처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어제(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낙선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는 결정적 순간에 3번에 걸쳐 (김상곤 전 위원장에게) 상처를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김상곤 전 위원장이 각종 선거에서 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당내 경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은 결과가 문재인 전 대표와 무관치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김상곤 전 위원장이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당내 경선에서 김진표 후보에게 밀린 사례와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떨어진 것을 대표 사례로 거론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이 지난해 새정치연합시절 혁신위원장직을 맡았던 것도 실패 사례로 봤다.


박 위원장은 김상곤 위원장의 다른 낙선 사례도 언급하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김상곤 전 위원장이 꼴찌를 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에게 야당은 5번 배신의 상처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결정적 순간에 3번에 걸쳐 상처를 안겼다"며 김상곤 전 위원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