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오늘(30)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사법시험 부활촉구 대규모 책상집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법시험. 오늘(30)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사법시험 부활촉구 대규모 책상집회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3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사법시험 부활촉구 대규모 책상집회'를 펼쳤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사법고시 준비생들은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를 가졌다.
앞서 법무부는 사법시험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3일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각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2021년까지 4년간 사법시험 폐지를 유예하고 그동안 폐지에 따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시험 과목이 사법시험 1·2차와 유사한 별도의 시험에 합격하면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고도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는 방안, 로스쿨 입학과 학사 관리·졸업 후 채용 등 로스쿨 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사법시험이 존치될 경우 현행 사법연수원과 달리 별도 대학원 형식의 연수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시위를 열어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해온 사법시험존치모임은 이날 집회에서 책상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항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