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행보가 바빠졌다. 안팎으로 들리는 잡음의 대응책으로 대면설득을 택한 것. 지난 19일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귀국한 정 사장은 다시 유럽행 비행기를 탔다.

31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29일 유럽으로 향했다. 1주일여의 일정으로 유럽에 머물며 1곳 이상의 선주사를 만나 회사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계약이행엔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설득할 계획이다.


최근 채권단이 대우조선의 여신 등급을 강등한다는 소식과 함께 과거 비리관련 논란으로 해외 선주들의 불안감이 커진 점을 잠재우려는 노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정 사장은 이들 선주사 측과 직접 만나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과 채권단 지원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설명할 걸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