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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DIH의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대형 픽업트럭용 전자식주차브레이크(eDIH) 개발에 성공했다.
3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e-DIH’는 EPB(전자식주차브레이크)의 일종이다. EPB는 작동방식에 따라 캘리퍼 방식의 MOC와 드럼구조의 eDIH 타입으로 나뉜다. 승용차나 RV는 캘리퍼 방식의 MOC가 주로 쓰인다. DIH는 ‘드럼 구조’의 주차 전용 브레이크며 기존 케이블로 작동되는 기계식에서 전자 제어식 모터구조로 바꾼 게 eDIH다.
이번에 개발한 eDIH는 대형 픽업트럭에 특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기계식 브레이크보다제동력이 1.5배 향상되지만 크기가 30% 줄어든다. 때문에 승용차나 상용차, 일반 픽업트럭에도 적용 가능하다. 일부 업체가 eDIH를 개발했지만 대형 픽업트럭에 최적화해 개발한 건 아니다.
픽업트럭 시장은 북미가 중심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북미 픽업트럭 시장 규모는 약 380만대로 추산되며, 이 중 20% 이상이 eDIH 적용 대상인 대형 픽업트럭이다. 대형 픽업의 경우 아직까지 모두 기계식을 쓴다. 따라서 현대모비스는 조만간 eDIH 시장이 확대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