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개발한 유산균원료 ID-RHT3201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이 최근 SCI 국제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일동제약은 1일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진이 동물실험에서 얻은 ‘틴달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의 IgE(Immunoglobulin E, 면역글로불린 E) 하향조절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가 국제 학술지 Microbiology and Immunology의 7월호 표지 논문에 실렸다고 밝혔다.


아토피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건조증, 습진 등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아토피의 발병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동제약은 중증도 아토피 동물실험에서 혈중 IgE의 하향조절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가진 유산균 ID-RHT3201을 개발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일동제약

ID-RHT3201은 일동제약이 신생아의 장에서 분리해 개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이용하여 틴달화 사균체 특허기술을 적용한 아토피 전용 유산균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추출물을 도포할 경우 아토피가 유발되는 실험용 쥐(NC/Nga mice)에게 ID-RHT320를 경구 투여했을 때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농도 의존적인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연구결과의 SCI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을 통해 ID-RHT3201의 아토피 치료 효과와 70년 일동제약 유산균 연구 역사 및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지난 7월 ‘고분자 다당체와 결합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HT-3201과 이의 치료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 연구진과 함께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ID-RHT3201의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아토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유한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해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