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59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정관방향 300m 지점에서 유치원 버스차량이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사진=뉴스1
2일 오전 10시59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정관방향 300m 지점에서 유치원 버스차량이 오른쪽으로 전도됐다. /사진=뉴스1
부산에서 유치원생 23명이 타고 있던 미니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전 10시59분쯤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정관 방면 300m 지점에서 5~6세 유치원생과 인솔교사 등 23명이 타고 있던 유치원 미니버스가 터널 벽을 들이받은 뒤 오른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치원생 3명이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유치원생과 인솔교사 등도 건강상태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버스가 1차로를 달리던 중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당시 사고를 발견한 시민들이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 블랙박스 영상에 찍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민들은 비상용 망치나 골프채를 동원해 버스 뒷유리를 깨고 버스에 진입, 유치원생들과 인솔교사, 운전사를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