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진핑.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5일 오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시진핑.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5일 오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을 별도로 열어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진핑 주석은 40여분 정도 이어진 정상회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진핑 주석은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도 "미국이 우리의 안보 이익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 사드 배치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은 지역의 전략적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며 반대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