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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9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돌입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고있다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사회 기여 방안을 고심하고 있고 주변 여러분들께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재무상태 악화 과정에서 경영권을 행사하고도 현재 20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도덕적 책임론에 휩싸였다. 현재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해 물류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이 사재출연으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 전 회장은 그러나 지난 4월 한진해운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정보를 미리 알고 가지고 있던 주식 27억원어치를 팔아 10억원대 손실회피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최 전 회장은 "계열분리와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에 따라 2014년부터 팔아온 잔여 주식을 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