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에 위치한 한 병원 세탁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단체로 피부병 '옴'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옴이란 '옴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동물 기생충성 피부 질환이다.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4~6주 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재감염의 경우에는 즉시 나타나기도 하고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 내로 짦아질 수도 있다.


옴 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사람 피부의 가장 겉 부분인 각질층 내에 굴을 만들고 이 때 진드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굴이 시작된 부분에는 각질과 작은 물집,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옴에 걸렸을 경우에는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주일 내에 호전된다.

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접촉했을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또 내의 및 침구류를 삶아서 빨거나 다림질해 사용하며 피부에 바르는 약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침구류 및 내의는 같은 것을 사용한 후 세탁해 수일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