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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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맥베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맥베드>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원작으로 작곡가 베르디가 오페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베르디 초기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맥베드>는 인간의 잔인함과 욕망을 강렬한 음악으로 표현했다. 권력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그 최후를 느낄 수 있다. 개성이 넘치고 극적 표현이 뛰어나 베르디의 기존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스코틀랜드의 장수 ‘맥베드’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돼 자신을 찾은 국왕 ‘덩컨’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다. 맥베드의 폭정을 막으려는 반란이 일어나자 그는 다시 마녀를 찾아간다. 마녀는 버넘 숲이 안전하며 여성이 낳은 사람은 그를 패망시킬 수 없다고 예언한다. 그러나 그의 성은 '맥더프'가 인솔한 군대에 공격당한다. 맥더프가 어머니의 배를 절개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맥베드는 절망을 느낀다.

독일 하노버 등지에서 활동한 구자범이 지휘를 맡는다.


11월24~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