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과 관련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겸 고동진 사장이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고 사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과 관련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겸 고동진 사장이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고 사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당분간 갤럭시노트7을 매장에서 체험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오후 7시35분 이동통신업계에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노트7 전원을 차단하라고 공지했다.

공지문에는 “에스존의 시연용 갤럭시노트7 전원을 뽑고 단말기의 전원버튼을 눌러 전원을 차단(Power off)시켜라”며 “그래도 꺼지지 않는 단말기는 충전되지 않게해 자연방전시킬 것”이라고 적혔다.

한편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노트7 충전 및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미국 당국이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내리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달라”며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