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사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패러글라이딩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11일) 부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쯤 200m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씨가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 매립지 공사장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서구 장군산 해발 153m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과 이륙해 2시간 30여분 동안 비행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뇌출혈, 다발성 골절상 등을 입고 중태에 빠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비행 도중 난기류를 만나 캐노피(낙하산의 날개 부분)가 접혀 조작 불능 상태에 빠졌고 보조 낙하산을 펼치지 못한 채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서 활동했으며 140여차례 비행 경력을 가진 중급 실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