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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가 오늘(9일) 대전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가 '정피아'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9일) 대전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 후보자에 대해 정피아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최선희 위원은 “도시철도공사 팀장으로 재직 당시 마케팅 관련 TF팀을 맡았는데 1년 만에 해체됐다. 이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며 “그런 뒤에 2008년 4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는데 도시철도공사와는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공사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공모 절차에 따라 지원했다. 서류 및 면접을 거쳐 내정된 것”이라며 “투명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송대윤 위원은 “김 후보자는 임영호 전 동구청장의 총선 출마를 돕기 위해 퇴직했었으나 그런 뒤에 또 3년 3개월간 도시철도공사 팀장으로 재직했다. 이어 또 다른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하다가 염홍철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공신이 됐다”며 “국회의원이 불러줘서 갔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정피아”라고 지적했다.
송 위원은 또 “김 후보자의 경력을 보면 정치권과 연결돼 있다. 남들은 한번 들어가기도 어려운 도시철도공사에 두 번씩이나 입사했다”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는 오는 12일까지 채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