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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자료사진=뉴스1 |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현지시간) 진료 기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도 방송 프로그램에 신체검사 기록을 제출하며 미국 대선에서 후보들의 건강 문제가 쟁점화되고 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클린턴 캠프는 이날 주치의인 리사 바르닥 박사의 진단서를 공개했다. 진단서는 같은 날 작성된 것이다.
이 진단서에는 클린턴 후보가 전염성이 없는 가벼운 세균성 폐렴으로 치료를 받은 내용이 담겼다. 이 외에 다른 주요 수치들은 정상 범주 안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캠프가 진단서를 추가로 공개한 것은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트럼프는 14일(현지시간) 유명 방송 프로그램 '닥터 오즈 쇼'에 출연해 자신의 신체 검사 기록을 공개했다. 본방송은 15일 방영된다. 닥터 오즈 쇼를 진행하는 메흐메트 오즈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도널드 트럼프가 그의 진료 기록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클린턴 측은 트럼프가 올해 70살로 고령인데다 역대 대선후보 중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후보라며 트럼프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