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인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전인지가 18일(한국시간)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LPGA 제공) |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승리하며 우승상금 48만달러(약 5억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최종 21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인지는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48만7500만달러를 차지하게 됐다.
전인지는 지난해에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둬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달성했다. 한국선수의 올시즌 메이저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전인지가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263타는 역대 LPGA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나흘 라운드 내내 좋은 경기를 펼친 전인지는 1992년 LPGA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벳시 킹이 세웠던 267타 기록을 4타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나란히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펑샨샨이 4위를 기록했고 김세영이 5위, 김인경이 6위에 올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3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