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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로수직영점. /사진=진현진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리콜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구입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환이 진행되는 탓인지 이통3사 각 대리점에 고객이 몰리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매장별로 공급되는 물량이 천차만별이어서 교환일자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는 이통3사를 통해 폭발논란이 일어난 갤럭시노트7 전량 제품 교환을 시작했다. 구매자는 30일까지 동일색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날 SK텔레콤 가로수직영점에는 교환을 위한 갤럭시노트7이 자리하고 있었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입고된 신제품 물량은 50대로 오후 5시까지 16대의 교환을 진행했다.
매장 관계자는 “19일 개통자부터 전화를 통해 방문시간을 정하고 순차적으로 교환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 8시까지 몇몇 고객이 교환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매장에서 사전예약으로 개통한 고객은 120~130건으로 이번주안으로 모든 물량의 교환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KT 가로수직영점도 마찬가지다. 구매날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환을 진행하고 있어 매장 내부는 크게 붐비지 않았다. 매장 관계자는 “정확한 물량은 밝힐 수 없지만 판매된 수량의 대부분을 교품했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말을 전하는 관계자의 뒤로는 교환을 위한 새 갤럭시노트7 8대가 준비됐다.
구매매장에서만 교환을 진행할 수 있게한 SK텔레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전국 모든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LG유플러스도 타사와 마찬가지로 구매일 순서대로 교환을 진행하지만 교환문의가 오면 해당 매장의 재고유무에 따라 즉각 교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LG유플러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각 매장 구매고객을 우선하기 때문에 빠른 교환을 원한다면 구매매장에 문의하는 게 낫다고.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총 5대의 물량 중 오늘 4대의 교환을 진행했다”며 “구매매장이 아닌 경우 이번주안으로 교환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각 매장 구매고객도 물량이 없어 교환을 진행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