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노포비아. 사진은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뉴욕 선언' 일부. /자료=뉴스1(AFP 제공) |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난민 문제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난민·이주민 대책에 관한 정상회의에서 난민 문제에 대한 세계적 대응을 불가능하게 만든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가 제노포비아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롭고 바람직한 것을 옹호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은 국가에서 편견과 속임수로 권력을 차지하고자 하는 편견에 사로잡힌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93개국 정상들은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뉴욕 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은 난민과 이주민의 권리가 세계적으로 존중받도록 국제협력을 제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선언으로 보다 많은 난민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보다 많은 이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난민과 이주민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각각 2130만명, 408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