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가 오늘(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이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사드 반대 당론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최근 지지율이 주춤하고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대선지지율도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사드 배치 당론 등에 대해 재고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초반부터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해왔고, 여전히 당론을 정하지 못한 더민주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채택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상돈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그 문제(사드 배치 결정)를 꺼내고 나서 불과 우리가 3, 4일 만에 반대 당론을 정했기 때문에 놀랐다. 이렇게 우리가 정할 사항은 아니지 않으냐"며 사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달리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채택이 성급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북한 핵실험이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좀 더 찬성 쪽으로 많이 기운 게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의총에는 전날(21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