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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대생. /자료사진=뉴시스 |
실종 여대생이 집을 나선지 열흘만에 소재가 확인됐다. 오늘(22일) 오후 대전서부경찰서는 실종 여대생 A양과, 함께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던 남자친구가 전남 여수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병확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여대생 A양과 남자친구 두 사람 모두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병확보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여대생 A씨는 지난 12일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A양이 사라진 후 가족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실종 사실을 알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A양을 폭행한 적이 있는 남자친구가 함께 사라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어제(21일) 경찰은 A양이 자신의 SNS메신저를 이용해 가족들에게 ‘안전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양이 직접 통화한 것이 아니라 경찰은 해당 메시지를 A양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 조사해왔다.
이어 오늘 다시 실종 여대생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A양의 남자친구는 최근 “A양과 함께 있다, 곧 경찰서로 들어가겠다”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소재확보를 위해 수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