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백남기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스1 DB
25일 오전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앞에서 백남기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백남기 농민 상황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스1 DB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70)가 25일 오후 1시58분쯤 사망한 가운데 경찰은 부검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유가족과 백남기대책위원회 측은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또 다시 충돌이 예상된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백씨가 사망했으며 사인은 급성신부전증이라고 설명했다.


백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가족과 백남기대책위 등 시민단체가 부검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물리적인 충돌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경찰 측은 현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씨가 사망한 서울대병원 주변으로 경찰 인력을 배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