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정감사.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사진=머니투데이
국토부 국정감사.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사진=머니투데이

국토부 국정감사가 중단됐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국토부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불참으로 결국 중단됐다.
오늘(2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국토교통부) 국정감사는 이우현 간사 등 새누리당 의원 14명이 모두 불참해 개회한지 40분만에 중단됐다. 새누리당은 앞서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반발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등 국회일정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조정식 국토위 위원장(더민주)은 새누리당 불참으로 국토부 국정감사 진행이 여의치 않자 오후 2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국토위 간사인 민홍철 의원은 "새누리당 위원들이 국감장에 참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다. 오후 2시부터는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예정된 국감 일정을 정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토위 야당 위원들은 새누리당의 국감 불참을 비판하며 복귀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국토부 산하 기관이 수주절벽으로 난리이고 얼마전에 지진으로 나라 전체가 난리인데 이 중요한 시기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한분도 안왔다"며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또 윤관석 더민주 의원도 새누리당 국감 불참에 대해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집권당 자세가 아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