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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2014년 ‘회사채 신속인수제’ 참여를 통해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540억원을 26일 자체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흥 배곧신도시 사업의 성공과 매출 증가, 원가개선을 통해 현금유동성이 확보됐다고 한라 측은 설명했다.
한라는 지난 2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성과와 재무성과 부문에서 큰폭의 호조를 보였다. 재무부문은 별도기준 차입금이 지난해 6600억원에서 2분기 말 3500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414%에서 275%까지 낮아졌다.
이번 한라가 상환한 사채발행 이자율은 8.6%로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차입금 감소 뿐 아니라 이자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