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대교. 오늘(27일)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 인근을 지나던 864톤급 유조선이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를 들이받았다. /자료사진=뉴스1(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새천년대교. 오늘(27일)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 인근을 지나던 864톤급 유조선이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를 들이받았다. /자료사진=뉴스1(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

새천년대교 철제 구조물을 유조선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와 기름 유출은 없었다.
오늘(2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쯤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도 인근을 지나던 864톤급 유조선 A호(여수 선적·승선원 7명)가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 교각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높이 약 145m 철제 구조물 하단과 A호 선수 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와 기름 유출은 없었다.


A호는 어제(26일) 오전 12시5분쯤 벙커C유 1100㎘를 싣고 전북 군산시를 향해 새천년대교를 통과하던 중 선체가 밀리며 철제 구조물 하단을 들이받아 선수 부분이 끼인 채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119와 함께 A호 선수 부분에 걸린 철제 구조물을 절단기로 제거하고 A호를 전남 목포시 달동 외달도에 정박시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