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부족한 시간 등으로 운동을 할 여건이 되지 않아 간편하게 먹으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음식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건강과 음식에 관련해 떠도는 많은 속설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 사골국이 관절에 좋다?
흔히들 뼈를 오래 고아 먹는 사골국이 관절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관절 수술 후 사골국 한 그릇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골국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좋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칼슘 성분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뼈 건강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오히려 오래 끓일수록 나오는 사골국의 인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몸 밖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을 함께 배출해 관절에 독이 된다. 1회 6시간 기준으로 3번 정도까지 끓이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 우려내면 영양 성분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사골국의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뼈 건강을 돕는 음식으로는 계란, 토마토, 브로콜리 등이 손꼽히며, 칼슘이 풍부한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 및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당근이 눈 건강에 좋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을 되돌릴 수는 없다지만,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당근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 실제로 당근이 눈에 좋다는 속설은 근거가 있는 말인데,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영양소들이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각각의 영양소는 망막 세포 생성, 야맹증, 백내장 예방, 시각 퇴화속도 지연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비타민A는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환절기 알레르기성 결막염까지 예방한다. 루테인은 눈에 해로운 청색광선을 걸러내고,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베타카로틴은 몸 속의 세포 조직을 지켜주는데, 당근 껍질 부분에 풍부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거나 가볍게 긁어내는 정도로만 벗겨내는 것이 좋다. 또한, 지용성인 비타민A의 특성상 기름에 볶거나 살짝 데칠 경우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단, 당근은 비타민 C 산화효소를 가지고 있어 다른 채소와 조리 시 비타민 C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따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안과전문의 김희선 원장은 “비타민A,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 저하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당근 외에도 고구마, 케일, 호박 등의 식품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건강과 음식에 관련해 떠도는 많은 속설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 사골국이 관절에 좋다?
흔히들 뼈를 오래 고아 먹는 사골국이 관절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관절 수술 후 사골국 한 그릇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골국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좋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칼슘 성분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뼈 건강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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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사진=이미지투데이 |
또한,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사골국의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뼈 건강을 돕는 음식으로는 계란, 토마토, 브로콜리 등이 손꼽히며, 칼슘이 풍부한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 및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당근이 눈 건강에 좋다?
한 번 나빠진 시력을 되돌릴 수는 없다지만,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당근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 실제로 당근이 눈에 좋다는 속설은 근거가 있는 말인데,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의 영양소들이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각각의 영양소는 망막 세포 생성, 야맹증, 백내장 예방, 시각 퇴화속도 지연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비타민A는 바이러스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환절기 알레르기성 결막염까지 예방한다. 루테인은 눈에 해로운 청색광선을 걸러내고,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베타카로틴은 몸 속의 세포 조직을 지켜주는데, 당근 껍질 부분에 풍부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거나 가볍게 긁어내는 정도로만 벗겨내는 것이 좋다. 또한, 지용성인 비타민A의 특성상 기름에 볶거나 살짝 데칠 경우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단, 당근은 비타민 C 산화효소를 가지고 있어 다른 채소와 조리 시 비타민 C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따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안과전문의 김희선 원장은 “비타민A, 루테인 등의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 저하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당근 외에도 고구마, 케일, 호박 등의 식품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