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북상, '오키나와·대만' 접근… 일요일부터 강도 세진다

태풍 차바. 태풍 예상 이동경로.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 차바가 괌 근해에서 대만,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제18호 태풍 차바가 오늘(29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차바는 이번주 일요일인 10월2일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초속 20m/s, 강도 ‘약’, 크기 ‘소형’을 기록하고 있다. 태풍 경로는 북서쪽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동속도는 시속 17km다.

기상청은 태풍이 10월1일(토) 이후 방향을 틀어 북상하면서 예상 이동경로가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남해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월2일 이후 크기도 중형, 강도도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여 대만이 간접 영향권에 들고 일본 오키나와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예상경로가 남해상까지 이어지는 것을 감안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예상 이동경로.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