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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지난 17일(현지 시간) 시리아 알레포 카테르지 마을에서 옴란 다크니시(5)가 구조됐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 알레포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미국 정부는 시리아 온건 반군과 알누스라 전선 등 테러 단체를 분리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알레포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양측의 대화 창구를 폐쇄하는 등 시리아에서의 협력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정부는 양국 간의 합의를 이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협력 거부는 테러리스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일주일간 알레포 동부에서만 어린이 100명을 포함한 민간인 32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