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자회사매각‧인력축소’ 등 경영정상화 개선계획 제출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 /사진=머니S DB

대우조선해양이 물적·인적 구조조정과 자본확충 방침이 담긴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계획'을 제출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대우조선해양의 주권에 대한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와 관련해 지난 28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데 따른 것이다.

개선계획의 주요 내용은 크게 ▲영업지속성 ▲재무건전성 ▲경영투명성 부문으로 나뉜다.


영업지속성을 위해 비핵심 자산 및 사업정리, 국내외 자회사 매각, 생산능력 축소, 특수선 사업부문 분할 등의 물적자구계획을 시행하고, 인력 축소 및 효율화, 임금체계 합리화, 무급휴직제 시행안 등 인적 자구책도 내놨다.

재무건전성을 위해서는 채권단 협의를 통한 자본확충과 원가절감을 통한 손익개선을 도모한다.

이와함께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감사위원회 기능 및 내부감사기구의 역할 강화 등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개선기간동안 충실하게 계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