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범람. 오늘(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서 승용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태화강 범람. 오늘(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에서 승용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 태화강 유역이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범람 위기에 놓였다. 국토교통부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오늘(5일) 낮 12시30분 태화강 유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태화강 유역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 기준 4.61m·해발 기준 3.534m)를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태화강 유역의 수위표 기준은 4.12m, 해발 기준은 3.044m를 기록했다.

통제소 관계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태화강 하류 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30분 기준 피해 신고 100여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 차바는 오후 1시 기준 부산 동북동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3km로 동북동진하며 울산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