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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돈 성분 소화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창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돔페리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오늘(7일)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돔페리돈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돔페리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돔페리돈은 구토나 오심 증상을 완화시키는 위장약 성분이다. 좋은 약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돔페리돈은 사용 과정에서 심실부정맥이나 심장돌연사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래서 하루에 30mg 이상 쓰면 안 된다"며 "또 돔페리돈과 같이 사용하면 안 되는 약이 있다. 알레르기 약과 우울증 약이다. 이 약을 (돔페리돈과) 같이 복용하면 심장돌연사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사를 해 보니까 돔페리돈은 젖 분비 촉진 작용도 하더라. 그래서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투약하는 경우에는 신생아의 심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부작용 사례가 조금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식약처가 이를 발견하고 변경지시를 안내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산부인과에서 돔페리돈이 무방비로 7만8000건이나 처방이 됐더라"라며 "큰일이 났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