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소태영업소. /자료사진=뉴스1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소태영업소. /자료사진=뉴스1

광주 제2순환도로에 하이패스(무정차 요금 징수 시스템)가 개통된 이후 통행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개통한 송암요금소, 유덕요금소의 경우 9월 전체 통행량의 각각 63%, 64%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했다. 9월1일 개통한 소태요금소도 57%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했다. 

특히 송암영업소는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차량 97만8045대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51만1911대)에 비해 46만6164대 늘어난 수치다.

월별 통행량도 지난 7월 129만1596대, 8월 132만4004대, 9월 136만2445대로 늘고 있다. 평균 교통량 역시 지난해 9월 대비 14만7046대에서 16만2330대로 1만5284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암영업소에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차량은 7월 72만7982대, 8월 81만275대, 9월 85만8655대로 늘고 있으며, 유덕영업소에서 9월 전체 통행량의 63%(139만3000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소태)과 2구간(송암)은 협약 체결 당시 각각 85%, 90%의 예측 통행 수입에 미달한 만큼 지원을 해주는 '최소 운영 수입 보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통행량이 증가할수록 시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줄어 재정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