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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이후 금 선물 가격은 8% 이상 떨어진 1250달러선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6월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1350달러를 넘어섰다.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금 가격은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정책을 확대하는 대신 채권 수익률 곡선 타기팅정책을 도입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테이퍼링(점진적 축소)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웰스파고는 금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웰스파고의 존 라포지 투자전략가는 “금이 원자재 약세 슈퍼사이클에 깊숙이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포지 전략가는 금의 약세 슈퍼사이클 배경으로 공급과잉을 꼽았다. 현재 전세계 시장에는 17만6000톤의 금이 존재한다. 1950년대 이후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라포지 전략가는 “금에 투자하려면 수급 균형 논리에 따라 시장 상황이 보다 우호적으로 돌아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1050달러까지 하락하는 시점이 장기적 매수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