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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공 차는 선수)이 10일 오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이란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이 열린다. 한국과 이란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1일) 밤 11시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를 벌인다.
한국, 이란은 이번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나란히 2승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란이 골득실에서 앞서 A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카타르에 승리하고 시리아와 비겼다. 이란은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고 중국과 비겼다.
한국은 앞서 카타르전에서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2실점이나 했지만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3-2 역전승을 일궈 기세가 오른 상태다. 반면 이란은 앞선 3경기에서 3득점밖에 못할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지만 수비에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날 한국-이란전은 한국의 공격력과 이란의 수비력이 맞붙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앞서 이란 원정에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1974년 이후 모두 6번이나 이란 원정 경기를 치렀지만 2무4패에 그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상대나 원정 조건에 따라 밸런스를 맞추는 경기운영을 하는 여부는 나중 문제다. 기본적으로 무조건 승점 3점을 딴다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한다"며 승리가 목표임을 밝혔다.
한국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협적인 한국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한국 선수들은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며 구체적인 선수를 묻자 구자철을 겨우 거론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란 감독은 이전에도 한국과 경기 전후 잦은 도발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이란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경기는 종편채널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