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자료사진=뉴스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자료사진=뉴스1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모욕혐의로 기소된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가 무죄확정 판결을 받았다. 지난 10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모욕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제1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이 정당하며,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최종 확정했다.

이에 대해 탁현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관 검색어가 변희재 라는 것에 심한 모욕감을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 그냥 내가 치워야 할 몫의 것을 치웠을 뿐"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탁 교수는 2014년 1월21일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변희재 대표를 “어떤 센 또라이 하나가 있다”, “변또라이, 아픈 애, 권력을 손에 쥔 무척 아픈 아이”라고 지칭했다.

당시 변 대표는 보수대연합 발기인 대회를 주최하고 나온 식비 1400만원 중 100만원을 할인받고도 “서비스가 좋지 못했다”며 1000만원만 낸 사실이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 소식을 접한 탁 교수가 ‘변리바바와 600인의 고기 도적’이라는 제목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하면서 변 대표를 희화화한 것이다.

방송이 나간 뒤 변 대표는 탁 교수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