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료사진=뉴스1
GS건설. /자료사진=뉴스1

GS건설이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부당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10일 서울 GS건설 본사와 경기 용인현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평택 고속철도 3-2공구 공사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서고속철 3-2공구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애초 계획한 저소음공법보다 저렴한 일반 발파공법을 이용해 땅을 파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GS건설 압수수색은 지난 6월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서발고속철도는 한국철도공사가 2013년 발주한 사업으로 예산 규모는 1조2711억원으로 GS건설이 수주한 구간은 1139억원 규모다.

지난 8월 말 개통 예정이었던 수서발 고속철도는 지난 2월 용인역 공사구간에서 지반 균열이 발견돼 연말로 개통이 연기된 상태다.